그냥,, 오늘도 여유롭다. 할 일이 많고 바쁠 때도 있지만, 사실 그 일이 대부분 살림과 관련된 일이라 안하면 누가 뭐라 하는 것도 아니고 뒤로 미루면 또 슬금슬금 미뤄지는 것이기도 하니... 늘상 여유로운 게 사실이다. 한국에서는 이런 여유를 느껴본 적도, 이렇게까지 여유로운 날이 올거라 생각한 적도 별로 없는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참 많이 다르고 참 많이 변했다. 미국오면 영어는 다 잘하게 되는 줄 알았는데, 노력없이 얻어지는 건 하나도 없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여기에 와서 는 거는... 살림인 것 같다. 가정을 꾸리고 집을 가꾸고 먹고 사는 것. 여전히 왕초보 수준이긴 하지만, 아무것도 모를 때에 비하면 가치관을 가지고 가정을 일궈나가는 것 같아서 주부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구나 하고 느끼기도 한다. .. 더보기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