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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note in Chicago/The infinite

6월의 절반을 보내는 오늘,


주말 내내 흐리더니 오늘도 흐리다.
이곳에 온 후로는 기분이 날씨에 따라 참 좌지우지 되는 날이 많다.
오늘은 습도는 높아졌는데 기온은 별로 안높고 흐리멍텅... 비도 오락가락...

이게 날씨 탓인지 모르겠는데, 회색빛 하늘을 보고 있자니 기분도 회색빛이다.

오늘 해야겠다고 생각한 일들이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은데
꼼짝도 하기 싫어서 가만히 있다가 벌써 5시가 되어버렸다.

집이 너무 희안할 정도로 춥다.
에어컨은 거의 켜지도 않는데 어쩜 이렇게 집이 썰렁할 수 있는지,
도가 지나치면 안좋긴 매한가지다.
더운 여름이 다가오지만, 겨울에 따뜻했던 집이 여름에 추워지니 난 너무 싫다.
복도에 에어컨이 너무 세서 그 찬기운이 문 밑으로 들어오는건가 싶기도 하고
환풍기에서 공기가 돌면서 계속 찬공기가 알아서 나오는 건가 싶기도 하고.
게다가 오늘은 환기시키려고 창문을 열어뒀더니 공기가 습해서 온 집안이 꿉꿉해졌다.

아 추워...
추위를 이기기 위해 오븐을 돌려야 하나.
근데 정말 꼼짝도 하기가 싫다.

습해서 그런지 얼굴에 기름이 더 막 흐르는 것 같아서 세수도 하고 싶은데
세수 하기가 싫다.
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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