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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탁/베이킹

크림치즈를 이용한 빵과 간식 - 파인애플 크림치즈빵/ 크림치즈 양송이버섯구이




처음 시작은 집에 있는 레몬커드를 이용한 빵을 구우려던 것이었다.
치즈케익을 굽는데 쓰고서는 그 뒤로 안먹고 안사용 하다가 넘 오래 두면 안될 것 같아서.
사실 레시피를 찾아본 것도 한참 전 일이다...ㅋㅋ
이리저리 휘휘 레서피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킹아서 레서피를 본 순간 이걸 만들어야겠다 했는데,
눈에 익은 모양... 하핫

그리고서는 또 한 세월.

왠지 레몬보다 파인애플 크림치즈빵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파인애플 통조림을 사다가 두었다.

또 한 세월.

크림치즈 유통기한이 끝나버리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자; 아직 한참 남긴 했지만 드디어 만들었다.-_-
이젠 스탠드믹서도 있고 흐흐
반죽 돌리고~ 필링 만들고~ 발효~ 성형~ 발효~ 오븐에 쏙.







우리집 오븐이 확실히 화력이 세긴 세다.
그래서 시간을 많이 단축해서 꺼냈는데,,, 그때까진 괜찮았는데...
마지막에 가서 내가 침착치 못하게 버터를 스틱채 들고서는 막 발라버리는 이상한 짓을 했다. 헐~
윤기나라고 문대준 버터는 너무 많이 발라져서 아직 뜨뜨뜨거운 빵 위에서 타들어갔다;
그래서 색깔이 좀 진...하게 되어버렸다. 윤기는 안나고. ㅋㅋㅋ







그래도 맛이 얼마나 좋은지, 으학~
다음날 남편 친구에게 반을 싸다가 주었는데, 그자리에서 다 드시고는 칭찬세례를 퍼부어 주셨다.
입에 발린 칭찬은 아니었다. 흐흐. 내가 먹어도 너무 맛있었으니까.ㅋㅋ

다음에 만들 땐 잘 구워서 예쁜 색으로 완성해서 더 맛있게 해야겠다.
그리고 원 레서피대로 레몬커드를 이용해서도 해봐야겠다.
성공하면 레시피 정착해야지...








크림치즈 필링을 만들고 조금 남겨둔 크림치즈가 있어서 다음 날 저녁엔 양송이버섯에 올려 구웠다.

작년에 S네 집 바비큐 할 때 이걸 만들어 줬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만들었다. 

크림치즈+다진마늘 섞어서 양송이 버섯에 올리고, 파슬리와 오레가노를 위에 뿌려주었다.
그런데 크림치즈에 비해 마늘을 너무 많이 넣은 바람에 약간 마늘맛이 강했다. ㅎㅎ 조금 줄여서 넣을걸~







오레가노 보단 파슬리 올려준 게 확실히 색감이 예쁘다.
버섯기둥을 떼다가 쪼개진 버섯이 두어개 있었는데 버섯을 오래 구워서 그런지 아래로 물이 흥건하다.
이게 그 쪼개진 버섯에서 나온건지, 다른 버섯에서도 나온건지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구워야 딱 좋을지 궁리해봐야겠다.
너무 안구우면 생마늘 냄새 날테고, 너무 구우면 버섯이 다 쪼그라들텐데 흠~


한동안 크림치즈 안먹다가 먹으니 참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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