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믹서의 휘핑 기능을 맘껏 이용해 카스테라를 만들었으니
이번엔 반죽을 해볼 차례라고 생각하며 식빵을 만들었다.
건강을 위해 통밀식빵을 구울까도 생각했지만, 진정한 솜살식빵의 맛을 보고 싶어서 백밀로 고고~ㅋㅋ
손반죽으로 몇 번 했을 때도 맛있긴 했지만, 역시 기계의 힘은 @_@ 진정한 솜살식빵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었다. 하하.
오호님 레서피로 강력분 대신 중력분으로 만들었다.
§ 솜살식빵
- 우유 200ml
- 생크림 50ml
- 버터 25g
- 강력분 350g
- 설탕 2T
- 소금 1t
- 이스트 2t
1차 발효 40분 -> 벤치타임 15분 -> 성형 -> 2차 발효 30분
355℉ 20분.
가루 재료 체쳐서 넣고 액체 재료도 넣고 돌렸는데, 처음엔 flat beater(이거 우리말로 뭐지)로 섞어주거나 스패츌러로 좀 섞어준 뒤에 도우 훅을 끼우고 반죽하는게 빠를 것 같다.
모르고 처음부터 도우훅을 끼워서 돌렸더니 한덩이로 뭉쳐지는데 한세월 걸렸네~ㅎㅎ
어느정도 뭉쳐졌을 때 버터를 넣어주었더니, 반죽이 미끌미끌해지면서 다시 반죽이 해체되었다. ㅋㅋ
그래서 다시 멈추고 만져주고;
힘만 안썼지 중간중간 수동개입. 크크크.
처음부터 버터를 함께 넣어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해서 반죽을 돌리고, 벤치레스트 주고, 성형해서 2차 발효 하고 구웠다.
집안에 빵굽는 냄새가~ 흐흐 냄새 맡으며 기다릴 때가 제일 기대되는 순간이다.
성형할 때 반죽을 3등분 한다는 걸 엉망으로 하고는, 상관없어~ 했더니 모양이 요렇게 나왔다. ㅋㅋ
한김 식히고 완전히 식을 때까지 기다릴 순 없어서 얼른 식탁으로 데려왔다.
손으로 찢어먹는 솜살식빵 히히.
결이 정말 솜살같다~ ㅎㅎ
그자리에서 1/3은 손으로 찢어 먹고, 나머지는 얌전하게 칼로 잘라서 스프레드 발라 먹고,
남은 건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아침으로 먹었다.
미국에선 사먹기 힘든 이맛, 흐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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