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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note in Chicago/달콤한 일상

2010 파머스마켓에 가다. (Dailey Center)



점심을 먹을 시간인데 배가 별로 안고파서 점심식사를 미루고 Dailey Center로 갔다.
지난 주 MCA 앞에서의 파머스마켓은 너무 규모가 작아서 조금 실망스러웠던 탓에 다른 곳이 궁금해졌다.



여긴 광장이 넓으니까 규모가 좀 있겠지... 하며 갔는데 길 건너에서 봐도 역시나 꽤 컸다.



난 파머스마켓이 끝날 즈음 갔는데도 아직 활발한 모습이었다.



베이커리에서 빵도 팔고,,



여러가지 화초들도 있고,



꽃들과 작은 허브들도 팔았다.



헐.
이게 뭐임 -_-+
왠 바닥분수가 시뻘겋게 올라오는 것이다. ㅋㅋㅋ
분수는 거품때문에 다홍색으로 보여서 음 컬러풀한 분수군- 했지만 밑에 물이 정말 너무나 "시"뻘개서 헐...

전엔 안그랬던 것 같은데 컨셉 참 희안하네 하고 사진 몇 장 찍어왔다.

나중에 남편한테 보여주니, 블랙혹스가 1위해서 기념으로 빨간색으로 한 것 같다고 했는데, 정말 요 다음에 가보니 정상적인 맑은 물 분수가 나오고 있었다.
그럼 그렇지. ㅎㅎㅎ

한바퀴 휘휘 돌다가 싱싱해보이는 파 한 단을 샀다.


집에 와서는,



호두조림, 머우잎사귀 나물, 무나물을 만들었다.
한국에서 가져온 머우잎사귀가 이제 조금밖에 안남았다.
엄마가 알려주신대로 전 날 푹 불려서 삶은 뒤에 그대로 또 불려두었더니 잘 불어서 부드러워졌다.
엄마한테 묻지 않고 만들었을 땐 덜 불어서 쬠 질기고 쓴맛도 덜 빠져서 쬠 썼는데. 히.
너무너무 맛있는 나물 반찬.



발아현미밥에 된장찌개, 나물 두가지, 호두조림, 김치만으로 한 끼 뚝딱 해결했다.
머우잎사귀 나물이 넘 맛있어서 먹고 또 먹고... 많이 만들었는데 몇 끼 못먹고 다 먹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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