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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note in Chicago/달콤한 일상

봄,




봄이 되고 기온이 올라가자 길을 따라 있는 화단에
꽃을 심기 시작했다.
이제 왠만한 곳에는 식재를 끝낸 것 같다.





지난 주말에 지하철을 타고 옆동네에 놀러갔다가 찍은 사진.
화사한 튤립을 보니 내마음도 화사해지는 것 같았다.

색색깔의 꽃을 보면 너무 행복해서 볼때마다 가슴이 설렌다.
이걸 디자인 한 사람은 누굴까... 나는 지나다니며 늘 그런 생각을 한다. 물론 랜드스케잎 아키텍트겠지만,, ㅋ
내가 보고 지나다니는 이곳 곳곳의 식재디자인을 한 사람을 찾아가서 막 칭찬을 해주고 싶다.ㅎㅎ
우리나라보다 종(species)이 다양할 뿐 아니라 색감도 다양하고 식재디자인 수준이 뛰어나다. 내가 보기엔 그렇다 ^^






공공 장소에 있는 꽃과 화단의 식물들을 보면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 하나같이 정말 컬러감이 뛰어나다.
사진 두어장으로 그 다양함과 아름다움이 표현되지 않아 안타깝지만
그게 결국 실제로 보는 것의 가치를 더욱 알게 해 주는 것 같다.

너무 예쁘고 감동스러워서 카메라를 꺼내들지만, 카메라에 담긴 사진은 그 실제 순간의 감흥을
다시 자아내기엔 부족하다.
(카메라가 안좋아서 그런가? ^^ 두 장의 사진 속 색감조차 제대로 전달이 안되는 것 같다. ㅠㅠ)

카메라가 기록의 도구로써는 너무나 훌륭하지만,
자연을 보고 느끼고... 그 감흥을 집에까지 가져오는데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어쨌거나 이제 다시 겨울이 올 때까진 눈이 한참 즐겁겠구나.

내가 시카고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봄여름가을의 예쁜 화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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