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별거 없는 밥상이지만 늘상 고민이 되는 식사준비시간이긴 하다.
전 날 왕만두 해먹고 남은 만두속으로 떡갈비?를 만들었다.
어차피 갈은 고기에 양념한거라 그냥 구워먹어도 맛있겠다 싶어서 호호...
만두속 남은 것, 시들기 전에 얼른 먹어야 할 애호박 하나와 가지 하나를 꺼내서 반찬을 만들었다.
그냥 쓱쓱 모양을 빚어 무쇠팬에 구웠다. 처음엔 중불에서 앞 뒤 익혀주고 그뒤엔 약불에서 속을 익혔다.
1인당 2개씩. 흐흐.
이건 내가 좋아하는 호박 새우젓국.
남편이 안좋아 한다고 해서 자주 안해먹었는데, 그냥 날 위해 종종 해먹어야겠다. ㅎㅎ
가지가 딱 하나 있어서 볶을까 무칠까 하다가 살짝 쪄서 무쳤다.
하나로 만들었더니 그냥 간신히 한끼 먹을 분량이 나온다. ㅋㅋㅋ
이건 다른 날 밥상.
생야채를 꼭 올려달라는 남편의 청에 부응하여 당근, 피망, 샐러리도 올리고
두부부침, 브로콜리 무침, 배추김치, 갓김치... 이렇게 완성된 초원 위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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