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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탁/밥상의 흔적

야채만 싸먹어도 이 맛이 일품! - 야채 무쌈




제목을 쓰고 나니 유치찬란해서 웃음이 피식 나온다. ㅎㅎ
제목은 내용을 전반적으로 반영한 '한마디'여야 할 것 같아서 늘 부제처럼 앞에 수식어를 쓰게 된다.
그런데 그 수식어들이 어쩜... 크크.
혼자 제목짓고 혼자 유치하다고 막 웃고... 헐~  






보르도무로 쌈무 만들 때 원래 계획에 있던 메뉴였다.

컬러푸드가 몸에 참 좋다고 한다.
색색의 채소과일에는 저마다 다른 효능을 가진 좋은 성분들이 들어있어서
한가지 색깔의 음식만 먹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섭취하면 좋다고 한다.

이날 야채 쌈무를 준비하면서 가능한 다양한 색깔로 구성해보았다.
빨강,노랑,주황,녹색,보라,,,  

밖에서 살짝 뭘 사먹고 들어와서 다행히 그리 배가고프지 않은 날이었다.
밥은 쥐꼬리만큼 남아있어서 그걸 또 두 공기로 나누어 담았다.~







부드럽고 쫄깃한 맛도 가미되어야 할 것 같아서
표고버섯 한 팩을 살짝 데쳐서 불고기양념을 한 다음 볶았다.
이것만 먹어도 넘 맛있을 것 같았다.ㅎㅎ







야채는 빨강 파프리카, 노랑 파프리카, 오이, 당근. 이렇게 네 가지를 담고.







오늘의 주인공이자 서버~ 쌈무를 담았다.
시간이 조금 지나더니 보라색 물이 골고루 들어서 더 예뻐졌다.







빨.주.노.초. 크크크







보르도 쌈무를 볼 때마다 내맘이 왜이렇게 뿌듯한지 모르겠다. ㅎㅎ







표고버섯을 볶았더니 고기같은 식감이 난다.
게다가 불고기 양념하듯 볶았더니 정말 불고기라도 되는듯 ㅋㅋㅋ 나는 그렇게 여겼다. ㅎ







밖에서 뭘 먹고 들어온 탓에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아서 그랬는지
남편이 이걸 보더니 넘 많이 준비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한 입 싸서 먹어보더니 맛있다면서 금새 다~ 먹어버렸다.







무 색깔이 아무리 봐도 참 예쁘다.ㅎㅎ







이렇게 무 위에 각종 채소를 얹고 버섯도 얹으면.
빨주노초파남보...에서 파.남.만 빼고 다 있다. -_-
무까지 색깔이 있다보니 좀 촌시려운 느낌이 있긴 한데, 내가 억지로 만든 것도 아니고 ㅋㄷㅋㄷ
아 건강에 좋다잖나! 크크







먹다가 생각나서 한입샷도 찍었다.
한입 사진은 막상 그닥 맛나보이진 않지만, 이게이게 정말 맛있다. ^^

생채소를 맛있게 섭취하니 건강에도 좋고-
쌈무에서 나오는 달콤새콤한 맛이 안에 싼 각종 생채소, 버섯과 어우러지니 정말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