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진수성찬과 5월 말 밥상 별 스케줄 없던 주말에 잠시 나갈 일이 생겼는데, 생각해보니 저녁에 들어와서 뭔가 만들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파채좀 썰어서 찬물에 넣었다가 건져놓고 나갔다. 나갔다 들어와서 먹은 저녁. 차리고 보니 완전 진수성찬이다! 손님이 올거라 미리 갈비를 재워둔 것이 있어서 갈비에 맞춰 반찬을 준비했는데, 이것저것 은근히 만들어 놨더니 밥 먹기 직전엔 파절이와 된장찌개 끓인 것 밖에 없는데 이렇게 많이 차려졌다. 우리집 식탁이 작은 게 너무나 아쉬웠다. 다닥다닥 붙은 그릇들 흑... 이렇게 줄세우지 않으면 다 놓지도 못할터. 나는 사진 아래쪽에 앉으려다가 도저히 공간이 안나와서 남편 옆으로 옮겼다. 특별한 반찬이 여럿 있는 것도 아니지만 종류가 다양한 바람에 나도 놀래서 손님 앞에서 카메라 들이밀고 사진을 찍었다..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57 다음